2013년 12/29~1/2일 동안 정말 재미나게 갔다온 캠핑이였습니다.
신랑과 강아지랑 같이 눈쌓인 캠핑장길도 걷고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김모락모락 나는 뜨거운물에 마음도 몸도 녹이면서 샤워도 하고
샤워장앞에 사장님께서 추울까봐 신경써서 만들어주신 화목난로하며...
바람이 불어 텐트가 날라갈까 걱정아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다보니 스릴만점이였어요.
그리고 솔내음캠핑장이 옆 텐트랑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하니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강릉시내나 관광하기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관령 박물과,오죽헌,에디슨박물관,경포호수 구경하기도 정말 좋았답니다.
새해에는 해돋이 보러 정동진에도 갔었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거는 마지막날 저녁 늦게부터 눈이 내려와서 텐트걱정도 되지만
하얗게 내리는 눈이 너무 이뻐서 좋았고요.
그리고 잘려고 하는데 어떤 동물이 텐트안으로 들어와 강아지밥을 몰래먹다 저희에게 걸려 쫒겨나기도 했답니다.
족제비 발자국 소리같았는데 뭐였을까요?
좋은곳에서 좋은사람과 좋은구경을 하며 맛난먹을거리도 먹었다는것이
저에게는 2013년과 1월 새해초가 정말 기쁜 나날이였어요.
아...강릉 중앙시장도 가보세요.구경할거리가 많습니다.
캠핑장에서 한~ 20분정도 거리인데 가시면 닭강정도 맛나지만은
할머니들이 파시는 팥죽3천원,감자전3천원(양도많도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길 권해봅니다.
사장님 정말정말 재미나게 알차게 놀다가 갑니다.
여름에 기회되면 꼭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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